본문 바로가기




     

훈련자료

完走에 실패할 경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58.♡.161.90) 작성일17-04-03 23:29 조회288회 댓글0건

본문

가슴벅찬 마라톤 완주를 꿈꾸며 즐겁게 출발한 대회가 후반부로 갈수록 이미 체내의 에너지는 고갈되고, 같이 출발한 동료들은 저멀리 앞서 가버렸고 체력은 점점 더 소진되고, 마음 속에서는 '걸을까? 말까?'의 고민은 이미 옛말, 이제는 '계속 갈것인가? 말 것인가?'의 갈등이 심각하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가?
가장 큰 원인은 충분한 준비없이 장미빛 꿈만으로 참가를 하였거나 장거리 달리기에 대한 정확한 지식없이 마라톤을 시작하였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된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

첫째, '나는 달리기는 처음이지만 지금까지 여러가지 운동을 많이 해왔를 뿐만 아니라 체력에는 자신이 있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이외로 많다. 이런 사람들은 빠른 시일 내의 마라톤 완주에만 관심이 있지 달리기에 대한 차분한 정보와 훈련에는 눈을 돌리지 않는다. 그 결과 달리기 3개월 이내에 부상이라는 복병을 맞아 단박에 쓰러지게 된다.

둘째, 시작은 조깅으로 하여 달리기에 재미를 붙이다가 어느 날 갑자기 철인3종 경기를 해야겠다고 산악자전거다 수영이다 하며서 번잡을 떨거나 너무 열심히 하여 부상으로 아무 것도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나라도 완전하게 하지 못하니 부상은 따논 당상이다.

셋째, 달리기는 초보이지만 복장이나 신발은 엘리트 선수 못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분들은 연습때도 그냥 집에서 입는 반바지나 반팔셔츠는 못입고 꼭 전문 복장은 갖추어야 한다. 그러니 훈련도 거의 중급 이상의 주자들이 하는 언덕훈련, 인터벌 훈련, 스피드 훈련 등등 챙겨가면서 하다가 부상병동으로 가는 사람들도 있다.

넷째, 항상 자신이 달리기를 몇 년도에 시작했다고 하면서도 최근에 갓 시작하신 분들보다도 열의와 노력이 떨어지는 분들도 있다. 단지 '짠밥 수'에만 관심이 있을 뿐으로 조금만 자기와 의견이 맞지 않거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온갖 불평과 행패를 부리기 일수인 사람들이 이 그룹에서 더러 나온다.

다섯째, 평소에 조깅을 하던 사람들도 장거리 달리기는 적절한 준비를 한 후에 점진적으로 거리를 늘이던지 강도를 높이던지 해야 하지만, 마음만 앞서서 충분한 준비없이 무작정 시작하여 부상이라는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다.

여섯째, 달리기를 몇년씩이나 해온 사람들 중에서도 '나는 부상을 입거나 불편감을 느낀 적이 없다'면서 장거리 달리기에 대한 지식이 거의없이 지내는 분들도 있다. 이런 분들은 '달리기를 하면서 다시 자기를 되돌아보게 된다'는 성찰의 기회를 갖지 못하여 무미건조한 달리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자신이 좋아하는 달리기에 대한 지식이나 정보를 확인하지 않는 것은 우리가 달리기에 소비하는 시간과 정열을 그냥 낭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곱째, 달리기가 아무리 좋은 운동이라 하더라도 시작한 지 1-2개월만에 마라톤을 완주하게 되면, 그것이 불가능하지는 않더라도 결국 무리한 훈련을 초래하여 '과훈련 증후군'이라는 부상으로 직행할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 즐겁고 건강한 완주를 위해서는 심폐지구력, 근력, 근지구력 들 여러가지 건강요소들이 차근차근 훈련되고 발달되어야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일곱째, 달리기는 실지로 몸으로 부딪히는 오프라인 운동임에도 불구하고, 간혹 온라인 정보에만 충실하신 분들도 있다. 정보만 많이 알고 있으면 운동이 저절로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실지로 하는 운동과 훈련에 관심과 노력이 부족하여 부상을 당하는 사람들도 있다.

열듦째, 완주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는 더욱더 강도높은 근력이나 속도 훈련이 필요하지만, 기존의 훈련만 고집하면서 대회에 가서 분위기에 못이기거나 완주시간 내기로 무리한 주행을 하다가 주저앉는 경우도 흔하다.

요즘 마라톤 대회의 계절이 왔지만, 충분한 준비로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한다면, 어느새 나의 자랑이어야 할 기록은 옆 주자의 소득으로 넘어가 버리고 만다.

-제공 클럽본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